▲ 대전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치료받던 황조롱이 세 마리가 건강을 되찾고 날아가고 있다. |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조난이나 부상당한 야생동물의 구조와 치료는 물론 재활훈련 과정을 통해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역할을 하는 전문기관이다.
대전 유성구 충남대 내에 야생동물 치료를 목적으로 한 2층 규모의 구조관리센터가 신축돼 진료실, 수술실,부검실, 입원실, 먹이준비실이 마련됐다.
또 부상당한 동물이 재활훈련을 통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재활훈련 공간까지 갖추고 있다.
그동안 야생동물의 구조와 치료는 충남대 수의학과 동물병원에서 일반동물들과 함께 치료를 받아야 했고 주말과 야간에는 구조 활동에 어려움이 있었다.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전문수의사, 재활훈련사까지 갖추고 있어 야생동물의 구조와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는 새호리기, 황조롱이, 솔부엉이가 입원 중이고 너구리 세 마리도 치료장 안에서 회복 중이다.
이날 개소식에선 권선택 대전시장과 김인식 대전시의회 의장 등이 치료를 마친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세 마리를 자연에 방사했다.
임효인 기자 hyoy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