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15명…북 이산가족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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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15명…북 이산가족 만난다

남북, 대상자 최종명단 교환- 24~26일 금강산서 재회

  • 승인 2015-10-08 17:55
  • 신문게재 2015-10-09 2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 제20차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최종명단을 교환한 8일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지사에 마련된 접수처에서 구호복지팀 직원들이 분주히 업무를 보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제20차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최종명단을 교환한 8일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지사에 마련된 접수처에서 구호복지팀 직원들이 분주히 업무를 보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대한적십자사는 8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올해 이산가족 상봉대상자 최종명단(남측 90가족·북측 97가족)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우리측 방문단 90명은 북측에서 생존이 확인된 106명의 가족 중 건강 등의 사유로 상봉을 포기한 16명을 제외한 인원이다. 이들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재북가족을, 북측 방문단 97명은 오는 20~22일 재남가족을 만나게 된다.

대전을 비롯한 충청권에선 모두 15명이 선정됐다. 대전은 2명, 충남과 충북이 각각 6명과 7명이다.

북측 방문단 중 대전 출신은 1명, 충남과 충북 출신은 각각 11명, 1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상봉에서 우리측 최고령자는 구상연(98)씨와 이석주(98)씨 2명이다. 구씨는 딸 2명을 만나고, 이씨는 아들 1명과 손주 1명과 상봉할 예정이다.

북측 방문단 최고령자는 리홍종(88), 정규현(88), 채훈식(88) 등 3명이다. 리씨는 딸 1명과 동생 1명을, 정씨는 형수 1명을 상봉하며, 채씨는 부인과 아들 1명, 손자 등을 만난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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