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30일부터 9월24일까지 3개월에 걸쳐 진행된 이번 도시상징광장 설계공모에는 총 7개 작품이 출품됐다.
1등으로 선정된 '세종상징광장'은 광장의 중앙을 비우고 주변부에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담을 수 있는 설계안을 제시해 전체 광장의 통일성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존 광장들의 그늘과 휴식공간이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그늘막을 설치하고 중앙부를 낮춰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앉아 머무를 수 있는 여가 휴식공간을 형성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등 작품은 '세종시민광장'(우리동인건축사무소 컨소시엄), 3등 작품은 '안다미로'(아키플랜 컨소시엄), 가작은 '멀티 그라운드'(세림이엔씨 컨소시엄)가 각각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제안자에게는 12억원 상당의 상징광장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연말까지 당선작과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 조성공사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공사를 착공해 2018년 상반기때 완공할 계획이다.
이 청장은 “행복도시 도시상징광장을 세계적인 광장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광장은 근본적으로 주민들의 공간인 만큼 조성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유영돈 기자 yudon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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