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고속철도변 정비 내년 6월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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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고속철도변 정비 내년 6월 완공

본선공정 완료 24개 공구 박차… 8년여만에 '시민불편 해소'

  • 승인 2015-10-07 17:37
  • 신문게재 2015-10-08 1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경부선고속철도변 정비사업이 8년 여 만인 내년 6월 완공될 전망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09년 성남지하차도건설공사 등 6개 공구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됐다. 그러나 사업 특성상 본선공정에 따라 공사가 일시정지 되는 등 사업이 지연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7일 대전시와 동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본선공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현재 추진중인 입체교차시설, 측면도로, 복합활용공간 등 24개 공구에 대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오는 12월말까지 대부분의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며, 주요 간선도로에 위치한 입체교차시설(지하차도)은 내년 6월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입체교차시설 공사는 17개 구간중 ▲한남고가차도 ▲홍도제1지하보도 ▲홍도제2지하보도 ▲동산천철교 ▲성남지하차도 ▲대동천철교 ▲원동지하차도 ▲효동제1지하차도 ▲판암제1지하차도 ▲판암제3지하차도 ▲삼성지하차도 등이 완료된 상태다.

측면도로 공사는 원동~효동제2상선 12월, 6-2공구 하선, 원동~종점 하선은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추진 중이며, 완충녹지 공사는 내년 4~6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시는 장기간 불편을 겪었던 정비사업 주변지역 주민들의 편익증진을 위해 공사완료 후 제기될 수 있는 추가 불편사항 등에 대해 사전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추가사업을 발굴, 사업구간에 포함해 정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사가 완료되면 그동안 열악했던 철도변의 주거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동·서분할로 고착화된 도시불균형 발전을 해소함으로써 장기간 침체됐던 주변지역 개발여건 마련과 시 전체의 도시발전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부선고속철도변 정비사업은 대덕구 오정동~동구 판암동 판암 IC간 6.7㎞에 4997억원을 투입, 철도변의 도시기반시설을 정비해 도시균형발전과 주민 생활환경 보호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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