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 2016학년도 수시 면접 노하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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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별 2016학년도 수시 면접 노하우는?

정답보다는 통찰력 중시… 자신있게 아이컨택 하라

  • 승인 2015-10-07 15:02
  • 신문게재 2015-10-08 12면
  • 성소연성소연
●2016학년도 수시 면접 노하우

2016학년도 대학입학 수시전형 면접시험이 시작된다. 전형방식이 교과 100%, 또는 논술 100%라면 상관 없겠지만,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할 경우 면접은 중요한 요소로 작용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대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만큼, 면접관들이 자기소개서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면접은 합격의 당락을 좌우하는 관문으로서 수험생들은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언어능력 외에도 표정, 몸짓, 태도 등 기술적인 부분까지 신경써야 한다. 물론, 면접의 경험이 적은 수험생 입장에서 준비한 것을 모두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에 불안하고 초조함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면접도 일종의 '소통'임을 기억하고 정답만을 좇기보다는 요점을 파악해 능동적으로 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최종 합격을 위한 면접에서 알아둬야 할 몇 가지 필수사항들을 대학별로 정리해봤다. <편집자 주>

▲한밭대=성실·창조·사회성 다면적 평가, 3대3 면접, 10분발표·토론 실시
학생부종합전형은 이 대학의 인재상인 '자기 주도적 글로벌 창의인재' 에 적합하고 진정한 꿈과 끼를 지닌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성적 중심의 한 줄 세우기에서 벗어나 고교교육 과정을 기반으로 성실성, 창조성, 자주성, 사회성 및 진취성을 다면적으로 평가한다. 201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총 851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원서접수 결과 한밭창의인재전형(일반학생)의 경쟁률은 7.01로 나타났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심층면접은 면접위원 3인과 면접대상자 3인의 다대다 방식으로 이뤄지며 1명당 10분 동안 발표·토론·개별면접을 통해 학생의 기초학업역량, 내적 역량, 외적 역량, 잠재역량, 진학 의지 등을 평가한다. 성공적인 면접을 위해서는 제출서류인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숙지하고 면접 질문을 만들어 대답해보는 모의면접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점검하고 진로에 대한 뚜렷한 의지를 보여주면 된다.

▲한남대=15분간 제시문 읽고 발표 실시, 조리있는 전달력과 사고력 평가
심층면접(면접고사)은 총 25분 동안 이뤄진다. 지원자는 우선 주어진 제시문을 읽고 15분 동안 정리하며, 이때 정리하고 메모한 내용을 가지고 자신의 견해를 발표하는 시간(2분)과 발표내용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3분) 그리고 서류 확인질문 시간(5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시문은 교과서에 나오거나 그 정도를 절대로 넘지 않는 수준이면서도 수능시험의 지문분량 정도의 문장과 함께 발표를 돕기 위한 2~3가지의 질문 문항으로 구성된다. 제시문의 내용은 계열별 특성을 반영한 것이지만 정답이 있거나 특정한 답을 염두에 두고 출제한 것이 아니다.

제시문을 읽고 평소 자신의 생각이나 관점에서 조리 있게 정리해서 발표하고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으면 된다. 준비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학교의 모든 수업에 집중하고 수능시험준비를 착실하게 하면 된다.

수능문제를 잘 풀기 위해서는 문제의 지문을 읽고 주제나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기본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연습이 된다. 다만 한걸음 더 나아가서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 내 생각이나 관점과 어떻게 같거나 또는 다른가를 사유해 보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문제에 대해 친구들과 서로 의견을 교환해 보고거나 토론해 보는 것도 좋겠다.

▲목원대=채플·봉사활동 등 인성에 중점, 학과 관련문제·기본소양 확인
학생중심 교육을 통한 전문인 양성과 채플활동, 봉사활동 및 각종 동아리활동 등을 통해 창의적 전문인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인성에 중점을 둔다.

면접과정에서 먼저 수험생 본인 확인과 결시자 명단을 파악한다. 인원 확인 후에는 학생들에게 학교 홍보 영상 시청을 하게되며, 면접문항과 답변 방법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진다. 면접을 통해서는 기본지식과 기본 소양을 평가한다. 기본지식 부분에서는 수험생이 지원 학과(부)에서 제출한 3가지 문항을 평가하고, 기본소양 부분에서는 수험생의 발표, 태도, 표현력 등을 평가하게 된다. 면접고사 참석시 수험표, 신분증(학생증, 주민등록증, 여권)을 지참해야 한다. 면접시 솔직하고 자신감 있게 답변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또한 단답형 보다는 자신의 답변에 대한 설득력 있는 근거 또는 설명을 덧붙이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면접관과의 아이컨택(Eye contact-시선맞춤)을 유지하는 것도 잊지 않아야 한다.

▲배재대=스마트 입시면접체험 활용 추천, 어플로 질의응답 평가요청 가능
입시에서 면접이 실시되는 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의 '지역인재전형'과 'SMART배재전형'이 있다.

이들 전형의 면접을 대비하는 수험생들은 첫째, 면접 평가항목을 체크해야 한다. 배재대의 지역인재전형의 면접 평가항목은 '자신의 꿈과 끼', '비전', '공동체역량'이며 SMART배재전형은 '학업', '인성', '탐구', '진로역량'등을 평가한다. 이러한 평가항목에 대한 질문은 공통문항, 개인별문항, 전공역량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둘째, 자신이 제출한 서류(학생부, 자기소개서)를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실전 같은 면접준비를 위해 배재대의 동영상 모의면접 체험 프로그램인 '배재대 스마트 입시면접 체험'을 스마트폰에서 앱을 통해 다운받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배재대 스마트 입시면접 체험'은 실제 면접처럼 입학사정관이 질문을 던지고 수험생이 응답하는 것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평가요청을 보내면 입학사정관이 모의면접 결과영상을 보고 직접 조언메시지를 남겨주는 서비스이다.

▲대전대=가치관·사고력 갖춘 인재 찾아, 기본소양·학업성취능력 등 평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면접이 이뤄지지는 않으나, 교과전형1과 지역인재전형 두 가지 전형에서 면접을 실시한다. 교과전형1의 경우 1단계에서 각 모집단위별 5배수 선발 인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지역인재전형에서는 각 모집단위별 지원인원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면접 진행방식은 다대다 형식(3인 1조)으로 15분간 실시되며, 면접문제는 수험생 당 기본소양문제와 학업적성문제 각각 1문제씩 출제된다. 기본소양 영역은 어떤 일에 대한 가치관, 사고력, 인성 등을, 학업적성 영역은 전공 선택 동기, 학업 기초지식 이해도 등 대학에서의 학문을 이수할 만한 자질과 능력이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를 하게 되며 이를 통해 대전대학교에서 원하는 인재상을 평가하게 된다. 아울러, 답변이 불충분하다고 판단될 경우 면접위원은 추가로 질문을 할 수도 있다. 면접고사 문제에 대한 답변은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무엇보다 본인의 의사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능력,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답변이 중요하다. 참고적으로 출제 유형은 입학처 홈페이지의 전년도 기출문제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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