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바다, 충남어민이 직접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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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바다, 충남어민이 직접 만든다

도 '우리 마을 해양쓰레기는 내가' 시범사업 운영

  • 승인 2015-10-07 14:55
  • 신문게재 2015-10-08 5면
  • 내포=유희성 기자내포=유희성 기자
충남도는 각종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바다를 되살리고자 3개월 간 '우리 마을 해양쓰레기는 내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7일 도에 따르면 지난 7월 도는 시ㆍ군 공무원과 민간인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쓰레기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후 도는 지난달 깨끗한 해양환경 만들기 일환으로 해양쓰레기 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도는 방치 어구ㆍ어망 및 쓰레기 단속ㆍ계도 병행 등 5대 전략을 세워 올해 94억원을 투입, 21개 과제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133억 투입, 26개 과제를 추진하고 이를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우리 마을 해양쓰레기는 내가' 시범마을 운영 사업은 항ㆍ포구나 해안가 등에 방치된 폐어구, 쓰레기 등으로 해양 관광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어촌 주민 스스로 쓰레기를 거둬들일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려는 것이다.

사업은 도내 어촌계와 자율관리어업공동체 등 어촌지역 마을 중 시ㆍ군 수요조사를 통해 참여 의지가 강한 마을을 대상으로 벌인다.

최종 우수 인증마을 선정은 시ㆍ군 자체평가와 도 최종 평가 등을 거칠 예정으로, 기준은 사업 참여 적극성과 실효성, 지자체와의 연계 및 협조, 육상처리 시스템과의 연계성 등이다.

도는 시범사업 후 평가를 통해 도지사 인증마을 3곳을 선정, 내년 초 인센티브로 각각 1억원씩 3억원을 지원하고, 청정마을 깃발을 설치해 마을을 널리 홍보하는 한편 시범사업 효과가 크면 매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내포=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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