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정부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추진 대책' 이후 5년이 지난 시점에서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에 대한 체감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 38.3%가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반면 중소기업 4.7%만이 '악화됐다'고 응답해 전반적으로 동반성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반성장 여건이 개선됐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61.5%가 '현금결제 확대, 결제기간 단축 등 결제조건 개선'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교육 및 기술 지원 등 협력사 경쟁력 제고 노력' (40.4%), '생산적 파트너십(소통) 강화'(26.6%) 등을 답했다.
반면, 변화가 없거나 악화됐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61.8%가 '원자재가격 인상분 납품단가 미반영'을, 이어 '부당한 기술자료 요구·납품단가 인하·발주·반품요구'(22.5%), '어음결제 및 결제기간 장기화 등 결제조건 악화'(20.9%) 등을 꼽았다.
동반성장 추진 노력에 대해서는 '보통이다'는 응답이 48.7%로 가장 높았고, '잘하고 있다'(28.3%), '부족하다'(23.0%)로 조사됐다.
대기업의 동반성장 지속 추진을 위해서는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51.8%)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등 자구 노력'(18.3%), '동반성장 문화 확산 지속' (17.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동반성장 여건 개선을 위해 대기업에 바라는 점으로는 '중소기업을 협력파트너로 인식'이 56.3%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공정거래 준수'(33.3%), '중소기업 사업영역 진입·확장 자제'(30.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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