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본격화

내년 정부공모 서산·예산·홍성 선정-태양광·태양열·풍력 생산설비 설치

충남도가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본격 시동을 걸었다.

도에 따르면 서산시와 홍성군, 예산군 등 3개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내년도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사업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사업을 위해 '2016년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정부지원금 외에 전체사업비의 20%를 도비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추진한 것이 결실을 본 것이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는 내년 국비 13억 5300만 원을 포함해 모두 28억 3600만 원을 투입된다. 사업 내용은 서산시는 고파도, 우도, 웅도 등 3개 섬 개별주택(67곳), 공공건물(3곳) 및 유휴부지 등에 9억 7700만 원을 들여 태양광 174㎾, 태양열 15㎡, 풍력 20㎾ 생산설비를 설치하게 된다.

홍성군은 결성면 금곡리 일원 개별주택(47곳), 공공기관(3곳) 등에 7억 3700만 원을 들여 태양광 65㎾, 지열 519㎡ 생산설비를 만든다.

예산군은 봉산면 구암·고도리 일원 개별주택(52곳), 공공기관(6곳)에 11억 2200만 원을 들여 태양광 81㎾, 지열 316㎾ 생산설비가 들어서 에너지 소외지역 및 취약계층의 에너지 자립을 도모하게 된다.

도는 이번 사업으로 연간 화석연료 375toe 대체효과 및 이산화탄소 802t(소나무 16만 그루 수목효과) 감축 효과와 에너지 자립을 통한 지역주민 에너지 비용절감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포=강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