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급식비 분담률 협상 촉각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시-교육청 급식비 분담률 협상 촉각

내일 교육행정협서 분담률 논의… 사전 교감설로 타결 기대

  • 승인 2015-10-05 17:42
  • 신문게재 2015-10-06 2면
  • 성소연 기자성소연 기자
대전시와 시교육청의 교육행정협의회가 오는 7일 개최되면서 급식비 분담률 협상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두 기관은 지난달 협의를 하루 앞두고 돌연 개최를 연기하면서 올해 분담률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한 바 있지만 지난달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사전 물밑작업이 진행되면서 어느정도 교감이 이뤄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5일 대전시교육청ㆍ대전시청 등에 따르면 이번 교육행정협의회에서 논의될 안건은 시교육청에서 제출한 안건 15개 과제와 시청측 안건 8건 등 총 23개 안건으로 이 가운데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부분은 무상급식 분담률이다.

현재 대전지역 초등학교 무상급식 예산은 396억원으로, 이중 60%(238억원)는 시가 부담하고 나머지 20%(79억원)씩 시교육청과 5개 자치구가 각각 부담하고 있다.

현재 시는 타 시·도 수준(50%)으로 시교육청의 분담률 상향 조정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인 반면, 시 교육청은 지방교육재정 여건상 50%의 부담은 현실적으로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지난해 교육행정협의회에서 설동호 교육감이 2015년까지 부담률을 유지해주면 2016년부터는 부담률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던 만큼 부담률에 대한 협상이 논의중이었다.

시교육청은 대전시가 초등학교 무상급식 예산의 60%(238억원)를 부담하고 있지만 급식시설, 교육과정 운영 등의 명목으로 학생 1인당 투자하는 교육비가 전국 꼴찌인 만큼 시청의 전향적인 교육전반에 대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럴 경우 시교육청 차원의 급식률 부담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재정 여건을 고려해 5대5까지는 아니어도 분담률을 조정하는데는 일정 부분 동의한다”고 밝혔다.

한편, 급식단가는 분담률과는 별개로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성소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