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시에 따르면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발칙하게 고고'(극본 윤수정·정찬미, 연출 이은진·김정현)가 오는 5일 밤10시 세종시 명소와 학교, 전통시장 등을 배경으로 첫 방영될 예정이다.
고교 생활을 배경으로 한 '리얼 스쿨 성장 드라마'로, 정은지(에이핑크)와 이원근, 채수빈, 차학연(빅스의 엔), 지수 등 청소년 스타들이 출연한다. 무엇보다 조치원읍 출신 배우 인교진이 교사 역으로 나와 더욱 관심을 모은다.
세종호수공원과 방축천, 고운뜰공원, 국립세종도서관, 세종전통시장, 카페거리 등 주요 명소가 촬영지로 거론된 상태고, 야외 촬영 대부분이 세종시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조치원읍 고려대와 홍익대 사이에 위치한 D카페와 방축천, 고운뜰공원, 시청 등에서 촬영을 마쳤다.
도담동 양지고에서도 많은 분량을 촬영할 것으로 계획되는 등 세종시를 주무대로 전국 방송을 송출하게 된다.
11월10일까지 총 12부작으로 방영된 뒤, 한류 붐이 한창인 일본과 중국, 동남아에도 수출될 예정이다.
올 들어서는 tvN '식샤를 합시다2'가 앞서 방영되면서, 세종시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드라마를 넘어 영화 촬영지로도 서서히 부각되는 모습이다.
상반기에는 내년 개봉 예정 영화 김선달(유승호·조재현 등)이 학나래교 인근 금강변에서 뗏목 이동 장면, 최근 개통한 대덕테크노밸리연결도로에서는 재난 블록버스터 장르이자 초호화 캐스팅(김남길·김명민·정진영·문정희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판도라'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 조치원읍 권투체육관(1번가의 기적과 구세주, 반칙왕, 반올림, 눈의여왕, 청춘18세, 감격시대 등)과 전동면 베어트리파크(상어와 마이프린세스, 내게 거짓말을 해봐 등), 뒤웅박고을(신들의만찬 등)은 출범 전·후 주요 영화·드라마·잡지 촬영장으로 각광받은 곳들이다.
향후 중앙공원 및 2생활권 상징광장, 국립세종수목원, 3생활권 보행교, 국립박물관단지 등 주요 문화시설 건립 시, 더 많은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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