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목요언론은 김봉옥 충남대병원장의 78일간 생생한 기록을 담은 ‘긴박했던 메르스 전쟁 그땐 못한 이야기’가 단독으로 실렸다. 또 ‘민선 6기 출범 1년 지역 단체장들에게 듣는다’, ‘20대 총선 D-7개월 대전, 세종, 충남 누가 뛰나?’, ‘명사칼럼’ 코너에서는 염홍철 전 대전시장, 변평섭 전 세종시부시장, 박찬인 대전문화재단 대표가 글을 실었다.
‘목언이 만난 사람’은 대전상공회의소 제22대 회장인 박희원 라이온켐텍 회장을 인터뷰했다. 또 ‘종편 평론 이대로 좋은가’와 목요언론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 취재 후기 ‘특종보단 거짓이길 바랐다’, ‘양홍규의 법률특강’, ‘대덕특구 내 부동산 거래 사법상 효력은?’, 이승선 교수의 ‘사이비 언론’, (주)한국커리어잡스의 ‘인생 2모작을 팝니다’, 광복 70년 분단 70년 ‘일인 손에 죽고 산 윤동주의 시 세계’를 비롯해 목요언론인클럽 회원들의 다양한 글모음이 실려있다.
송화순 (사)목요언론인클럽 회장은 목요언론을 펴낸 소감으로 “사람은 눈을 감기 전까지 자기 다스림에 철저히 해야 한다”며 “공자는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세부적인 욕망에 초연하고 오로지 하늘이 내려준 자신의 길에 성실했기에 자신이 말한 종심, 즉 평생을 정도에 어긋나지 않은 삶을 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생을 마감하는 날까지 정도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삼가고 조심해서 인생의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하길 편집위원장(충남대병원 상임감사)은 편집장의 생각에서 “충남대병원과 연변대부속병원관의 상호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기 위해 중국 연변에 다녀왔는데 연변과의 의료 교류가 강화, 확대돼 자리매김하면 북한과의 의료 교류로도 이어질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조선족은 가장 우수한 민족이고, 충남대병원의 위상을 실감한 시간이었다”며 “병원대 병원간의 인적, 기술적 교류를 통해 얻는 부가가치는 단순한 진료비 소득에 비할바가 아니기 때문에 병원들은 세계로 눈을 돌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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