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이 1일 발표한 '2016학년도 대전시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유치원·초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 계획'에 따르면 초등교사 90명(장애 7명 포함)을 비롯해 유치원 교사 30명(장애 1명 포함), 특수교사(유ㆍ초) 14명 등 총 134명을 선발한다.
대전지역 초등교원은 지난 2014년 4511명에서 올해 4440명, 내년엔 4385명으로 꾸준히 정원이 줄고 있으며 이로 인해 초등교원 임용도 2013년 404명, 2014년 245명, 올해 158명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이 가운데 일반 초등교원은 2013년 390명에서 2014년 220명, 2015년 131명, 내년에는 90명(장애 7명 포함)으로 해마다 큰 폭으로 줄고 있다.
이렇게 교원 임용이 해마다 줄면서 교대 졸업생들과 이미 교원 임용시험에 합격하고도 임용이 되지 않는 대기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공립교원 임용 대기자는 전국적으로 1154명으로 집계됐으며 대전은 137명, 세종은 176명, 충남은 12명, 충북은 3명 등 충청권에만 328명으로 전체 임용 대기자의 28.4%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대전교육청의 공립 유·초·특수학교 교사 응시자격은 해당분야 교사자격증 소지자(2016년 2월 취득예정자 포함)로 1차 시험합격자 발표전까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이상의 성적을 소지해야 하며, 응시연령 제한은 없고, 타 시·도와 중복지원은 불가능하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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