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플레이오프 희망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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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 플레이오프 희망은… 있다

시티즌, 4일 울산전, 김신욱-코바 콤비 봉쇄가 관건 17일부터 스플릿라운드 'K클래식' 잔류 불씨 살려야

  • 승인 2015-10-01 17:59
  • 신문게재 2015-10-02 8면
  • 구창민 기자구창민 기자
프로축구 대전 시티즌, 아직 가능성은 열려 있다. 대전은 오는 4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3라운드 울산 현대를 상대로 승점 사냥에 나선다.

최하위 탈출이 쉽진 않은 상황이지만 11위 부산 역시 고전하고 있어 대전이 스플릿 라운드에서 플레이오프로 가는 희망을 살리려면 이번 울산전은 마지막 기회다.

이제 스플릿 라운드 돌입 전까지 단 1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다. 대전은 7위~12위 팀이 편성되는 그룹 B에서 스플릿 라운드를 치르게 된다. 부산과의 경기 승점 차는 12점, 남은 6경기 모두 승리를 이끌어 낸다면 희망은 남아있다.

지난 32라운드 포항과의 경기에서 대전은 0-1로 패배했다. 전반전은 포항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후반전에서 집중력을 잃어 포항 김승대에게 골을 먹히면서 무너졌다.

수비의 핵심이던 주장 안상현과 공격의 주축으로 떠올랐던 완델손의 전력 이탈은 대전엔 뼈아팠다.

핵심전력의 이탈에도 열심히 뛰었던 대전 선수들은 후반 골을 넣고 분위기를 탄 포항의 수비를 뚫어낼 수 없었다.

하지만, 대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렇기에 이번 울산전의 승리는 반드시 필요하다. 마지막 희망의 불씨를 살리고자 확실한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울산은 최근 5경기 4승 1무로 승점 13점을 획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홈 경기 아직 승리를 맛보지 못한 대전은 울산의 상승세를 잠재우고, 홈 승리와 분위기 반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기회다.

승리를 위해선 울산의 김신욱-코바 콤비를 막아야 한다. 김신욱은 최근 2경기 3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선두(14골)로 뛰어올랐다.

197cm의 큰 신장을 활용한 김신욱의 공격은 알면서도 당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김신욱을 겨냥한 크로스를 차단하는 것이 첫 과제다. 또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울산 유니폼을 입은 코바도 최근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김신욱과 함께 팀의 상승세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신욱-코바 콤비 봉쇄 여부가 승리의 가장 큰 관건이라 할 수 있다.

대전이 마지막 희망의 불씨를 살릴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구창민 기자 naked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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