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1일 계룡대 대강당에서 열린 건군 제67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계룡대=이성희 기자 token77@ |
박 대통령은 이날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린 건군 67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북한은 우리 민족의 운명을 위태롭게 만들고, 세계 평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핵 개발과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을 고집하는 한 고립은 깊어질 뿐이며 경제발전의 길도 결코 열릴 수 없다”면서 “북한이 대결이 아닌 대화의 장으로 나온다면, 대한민국과 국제사회는 북한의 경제 재건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지구상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분단과 반목의 한반도에 평화통일을 이뤄 우리 후손들에게 평화가 깃든 나라를 물려줘야 하는 사명이 우리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북한은 도발과 대결로는 얻을 것이 없다는 사실을 직시하게 하고, 한반도 평화와 공동발전, 통일을 위한 길에 나오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군장병들을 향해 “국군 장병 여러분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보루이자, 평화통일의 길을 열어가는 주역”이라며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군, 창조적 혁신으로 통일시대를 주도하는 '정예화된 선진강군'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부와 군의 주요 인사를 포함해 700여명이 참석했으며 2006년 6월 비무장지대 수색작전 중 지뢰폭발 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이종명 예비역 대령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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