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부상, 유로파 조별예선·A매치 출전 불가능할 듯

  • 스포츠
  • 축구

손흥민 부상, 유로파 조별예선·A매치 출전 불가능할 듯

  • 승인 2015-10-01 17:01
  • 신문게재 2015-10-02 8면
'손샤인' 손흥민(토트넘)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하다.

마우리시토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1일(한국시각) AS 모나코(프랑스)와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예선 J조 2차전 원정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이 발 부상으로 A매치까지 출전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달 18일 열린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조별예선 1차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토트넘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26일 열린 맨체스터시티와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4-1 승)도 후반 32분에 교체될 때까지 77분간 맹활약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발 부상을 당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손흥민의 발 부상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부상 부위와 상태에 대해서는 전혀 알리지 않아 국내는 물론, 영국 현지의 축구팬들도 상당한 궁금증을 남겼다.

결국 포체티노 감독이 입을 열었다. 손흥민의 상태는 예상보다 심각했다. 단순히 모나코와 유로파리그 조별예선뿐 아니라 10월 A매치도 참가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나코와 유로파리그 조별예선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체티노 감독은 “(모나코와 경기에 출전하기보다) 잉글랜드에 남아 회복에 집중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했다. 국가대표팀에 소집되는 것도 불가능할 전망”이라고 손흥민의 부상에 대해 전했다. 이어 “회복까지는 몇 주가 걸리겠지만 2주간의 A매치 기간이 있어 다행이다. 이 기간에 빠른 회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뜻하지 않은 발 부상으로 당분간 소속팀 경기에 나설 수 없을 뿐 아니라 8일 쿠웨이트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4차전 원정경기, 13일 자메이카와 평가전에 사실상 불참하게 됐다.

대표팀은 오는 5일 오전 쿠웨이트로 출국하고 현지에서 유럽파 선수들이 합류하는 만큼 그 전에 손흥민의 대표팀 합류 또는 대체선수의 발탁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