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일부터 시청(30대)과 국세청(12대), 시외버스터미널(20대), 한국개발연구원(KDI·12대) 등 모두 4곳 대여소(총74대)를 추가 개통·운영한다.
지난해 11월 행복청의 국비 반영 후 모두 29곳에 걸쳐 306대로 운영되다, 인구유입 가속화 등에 따른 확대 필요성을 반영했다.
하지만 당초 7월 확대 운영 계획은 기획재정부의 국비 반영 제한 및 업체 선정 유찰 등과 맞물려 약3개월 미뤄졌다.
한솔동과 아름동·도담동 주민들은 이 과정 속 어울링을 타고 버스터미널과 시청을 방문했다가 낭패를 보기도 했다.
임시 거치 및 반납할 거치대가 없어, 다시 10여분 이상을 가장 가까운 거치대로 이동해야했다.
이번 조치로 4곳 주변 대중교통 이용 불편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향후 입주민 증가 추이를 보고, 1생활권 중심의 대여소 확대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두희 도로과장은 “이번 어울링 추가 개통과 함께 3생활권 자전거 통근이나 통학, 대중교통 환승여건 등의 개선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행복청과 협력해 공공자전거를 계획대로 설치하고, 자전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어울링 유료화 후 1일 평균 대여건수는 394건(남성 230건·여성 164건), 평균 이용 시간은 34분, 평균 이용 거리는 1.7㎞로 집계됐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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