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2000건 허위신고 60대 남 징역형

경찰에 1년간 2000건이 넘는 허위 신고를 한 6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3단독(판사 홍기찬)은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전모(63)씨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씨는 지난해 6월 23일 자정께 대전경찰청 112 범죄신고 지령실에 전화해 경찰관이 현장에 출동하게 하는 등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2476회에 걸쳐 허위 신고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홍기찬 판사는 “전씨는 대전경찰청 112 범죄신고 지령실 및 관내 경찰서 경찰관들의 신고 접수 및 출동지령 등 업무에 관한 직무 집행을 방해했다”며 형량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박태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