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가을분양시장 포문…청약경쟁 불붙는다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10월 가을분양시장 포문…청약경쟁 불붙는다

금성백조·제일건설·영무건설, 16일 견본주택 공개 포스코 30일 예정 … 지역민, 청약사용시기 놓고 관심

  • 승인 2015-09-30 17:45
  • 신문게재 2015-10-01 7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오는 16일부터 가을 분양 시장이 열린다. 여름 휴가철을 지나 추석 연휴를 마친 시점에서 지역 내 청약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16일 금성백조를 비롯해 제일건설, 영무건설이 공급 주택에 대한 견본주택을 공개한다. 이어 30일 포스코건설이 견본주택을 열고 지역민에게 공동주택을 선보인다.

금성백조주택은 대전 대덕테크노밸리에 분양하는 오피스텔인 '예미지 어반코어' 612실을 선보인다. 견본주택은 서구 둔산동 큰 마을 네거리에 마련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예미지 어반코어 브랜드는 금성백조가 시민 공모를 통해 브랜드를 출시한 것으로 주거형 오피스텔이 대거 들어가 공동주택 청약시장과의 경쟁에 시선이 집중될 전망이다.

제일건설도 같은 날인 16일 유성 네거리 인근에서 유성구 학하지구 유성 오투그란데 리빙포레 아파트에 대한 견본주택을 선보인다. 오투그란데 리빙포레 아파트는 모두 778가구에 달하며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1차 오투그란데 아파트 공급에 이어 제일건설의 대규모 주거 단지를 조성하는 데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영무건설 역시 16일 유성 네거리 인근지역에서 유성구 노은3지구 영무예다음에 대한 견본주택을 지역민들에게 공개한다. 영무예다음은 모두 615가구로 구성되며 노은3지구 마지막 공동주택 단지라는 점에서 눈에 띈다.

또 지족산과 매봉산을 주위에 두고 있어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고급 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주택승인절차 등의 문제로 30일께 유성 네거리 인근에서 견본주택을 공개할 예정인 포스코는 모두 950세대에 달하는 주택을 공급한다. 둔산, 노은, 도안에 이어 프리미엄 주거벨트를 구성할 것으로 기대되는 관저지구에서 '관저더샵'이라는 브랜드로 공동주택을 내놓는다.

이들 건설사들은 중소형대 주거공간을 내세우며 지역 부동산 시장을 벌써부터 두드리고 있다.

지역민들은 이번 가을 분양에 대해 청약 사용 시기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2주 사이에 3개의 공동주택과 1개의 주거형 오피스텔이 공급되다보니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를 높이며 현명한 투자처 찾기에 여념이 없다.

한 대전시민은 “향후 실제 거주할 생각도 있지만 프리미엄 투자에 대한 생각 때문에 청약에 참여할 분양 물건을 고르기가 쉽지 않다”며 “저금리 시대 속에서 투자처로서 청약시장이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견본주택을 둘러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진구 제일건설 이사는 “저금리 기조 속에서 사활을 걸고 공동주택 공급에 나서는 만큼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주거 경쟁력은 견본주택에서 충분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