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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 강경 죽림서원서 기호유학 인문마당 문화유산 특강·백제가야금 연주단 공연 등 열려

  • 승인 2015-09-29 14:05
  • 신문게재 2015-09-30 14면
  • 유희성기자유희성기자
'2015기호유학 인문마당' 두 번째 행사가 다음달 3일 오후 5시부터 논산시 강경읍 죽림서원에서 열린다.

29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가 주최하고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역사박물관)이 주관하는 이번 인문마당은 충청유교문화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이를 충남의 역사문화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는 인문마당 애호가들이 형성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는 도의 설명이다.

이번 기호유학 인문마당 행사는 '스토리텔링으로 강경의 미래를 말하다'를 주제로 특강과 백제가야금연주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특강은 정현수 강경역사문화연구원장과 윤석일 강경역사문화연구원 기획실장이 강경의 유교 문화유산과 그 정신에 대해 함께 이야기한다.

이 자리에서 두 강사는 지금은 시간이 멈춘 듯한 강경이지만, 역사와 문화를 통해 강경의 새로운 미래 희망을 꿈꾸자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수희 단장이 이끄는 백제가야금연주단은 KTX에서 흘러나오는 가야금 소리의 주인공이다. 또 G20 국가관광장관회의에서 공연하는 등 한국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는 단체다.

이번 공연에서는 백제의 가장 오래된 가요인 '달님에게'를 포함해, '돈데보이', '맘마미아', '워터루' 등 현대인이 좋아하는 팝송을 연주해 가을밤 관객과 하나 되는 흥겨운 시간을 만들 예정이다.

호서지방(충청)은 유일하게 당색을 구분하지 않고 당파를 초월해 정암 조광조, 퇴계 이황, 율곡 이이, 우계 성혼, 사계 김장생, 우암 송시열 등의 선현(先賢)을 모셔온 곳이다.

때문에 충청 선비의 소통과 융합의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지역이다.

기호유학 인문마당은 무료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도 문화재과(041-635-3917)나 충남역사박물관 문화사업팀(041-856-8608)으로 문의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기호유학 인문마당 행사를 통해 충청유교문화를 적극 홍보해 충청유교문화권 개발사업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의 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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