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은 교육청 담당 49개 학교법인과 84개 사립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2015년도 사학기관 경영평가'를 진행, 그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평가 결과 북일고가 1등급 최우수 학교에 올랐으며, 호서중·서해삼육초·대철중·아산중·천안여상고·서령고·천안고·아산고·호서고·북일여고·공주정보고 등 11개 학교가 2등급 우수학교로 뽑혔다.
북일학원과 계광학원은 2등급 우수법인에 각각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2014년 3월1일부터 2015년 2월28일까지 운영한 실적이며 법인평가는 학교법인 재정운영 자구노력과 학교법인 운영 건전성 등 2개영역 15개 지표에 초점을 맞춰 진단했다.
학교평가는 학교재정 운영의 효율성과 학교행정 관리 건전성 등 2개영역 13개 지표를 평가했으며, 평가지표는 사학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사립학교 행정실장, 사무직원으로 구성된 실무팀(T/F)에서 결정했다. 평가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학교와 법인은 평가분야 전반에서 고른 점수 분포를 보여 관내 사학기관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교육청은 이번 평가 결과 등급에 따라 '사립학교 교직원 성과상여금', '사립학교 시설사업 우선순위' 선정시 배점 지표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학기관이 구조적으로 열악한 여건이지만 사학기관 경영평가를 통해 기관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도출하고 사학기관 책임경영 강화 및 자구노력을 유도하는 등 재정건전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포=이승규 기자 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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