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는 당초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 간의 일정으로 제주연찬회를 계획했으나, 상당수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운영위원회는 의원 전체의 찬반을 물어 찬성이 반대보다 많다는 이유에서 연찬회를 지속 추진해왔다.
그러나 가을 성수기와 맞닿아 고 비용 예상 등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시각이 적지 않고, 전체 참여가 아니면 의원 간 단합을 위한 연찬회의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찬성 측 일부 의원들이 결국 불참하기로 돌아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운영위가 제주연찬회를 추진하겠다고 내세웠던 과반수 이상의 찬성 주장의 의미가 퇴색됐다는 얘기다.
A 의원은 “시기적으로도 그렇고 의원 간 단합을 목적으로 한 연찬회인 만큼, 전체 참여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는 데 의견이 더 많았다”고 했다.
김인식 의장도 “다수의 의견이 시기 문제나 지역에서 여는 쪽으로 제주연찬회를 대체하자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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