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산단 입주기업 추석연휴 계획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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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산단 입주기업 추석연휴 계획 살펴보니…

추석휴무, 4일이 대세…상여금 주는 기업 줄어 67% 기업 전체휴무, 35% 상여금… 한솔제지 등 9곳은 정상근무

  • 승인 2015-09-23 17:53
  • 신문게재 2015-09-24 5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대덕산업단지 입주기업 10곳 중 7곳이 추석휴무를 확정한 가운데, 대부분 기업이 4일간 연휴를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기본급 대비 50%를 지급하는 업체가 가장 많았고, 상여금 지금 업체수는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23일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이 입주기업 3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추석연휴 업체가동 및 상여금 지급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번 추석 연휴기간 67%(188개)의 기업이 전체휴무에 들어간다. 나머지 33%(109개) 업체는 휴무를 결정하지 못했거나 정상근무를 진행한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에 대덕산단 내 입주기업의 63%가 전체휴무를 실시하고, 44%의 기업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한 것에 비해 올 추석 전체휴무는 3%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상여금 지급비율은 10%포인트 하락했다.

추석 휴가 일수에 대한 조사에서는 4일간 휴무에 돌입한다는 기업이 45.4%로 가장 많았고, 3일간 휴가를 실시하는 업체가 (9.3%), 5일간 (6.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6~9일까지 휴무에 들어가는 기업도 3곳이나 됐다.

이는 지난해 추석연휴가 대체공휴일제가 처음 도입돼 전체 공휴일이 토요일부터 시작되는 주말과 연결돼 수요일까지 휴무를 실시한 데 반해, 올해는 화요일(29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돼 전체적으로 하루 줄어든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상여금 지급 실태에서는 300개 기업 중 104개(34.6%) 기업이 명절 상여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127곳(44.1%)이 상여금을 지급한데 반해 큰폭 감소했다.

상여금은 기본급의 50~70%를 지급한다는 기업이 37곳(35.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100%를 지급한다는 기업이 20곳(19.2%), 20~40%가 7곳(6.7%)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150% 이상 지급한 기업이 2곳이나 됐지만, 올해는 단 한 곳도 없다.

한편, 연휴기간 정상 가동한다는 업체는 한솔제지를 비롯해 9개 업체가 정상근무에 들어간다. 이들 업체는 연휴 기간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에게 50~100%로의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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