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이 제96회 전국체육대회 사전경기 복싱대회에서 맹활약하면서 목표 달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리우 올림픽 출전권 시합으로 인해 지난 17~22일 강원도 원주 상지대학교체육관과 백운체육관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 복싱경기에서 대전은 금5, 은1, 동3로 모두 9개 메달을 획득, 충남은 금4, 은1, 동6개로 모두 11개 메달을 획득했다.
대전은 금메달 5개로 17개 시도 중 최다 금메달 획득했으며 충남은 종합득점 1508점으로 복싱 종합우승을 거두며 선전했다.
대전선수단은 남자대학부 미들급 결승전에 진출한 홍인기(대전대2)가 결승상대 광주 이동윤(한국체대4)을 3-0 판정승으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정원(대전체고3)이 광주 송승제(광주체고3)를 상대로 3-0 판정승을 거두고 두 번째 금메달을, 세 번째 금메달 주인공은 남자고등부 미들급에 출전한 정주홍(대전체고2)이 충북체고 박동현(2)에게 승리하면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네 번째, 다섯 번째 금메달은 대전대 쌍둥이형제 복싱 선수인 임현철(대전대2, 라이트웰터급), 임현석(대전대2, 라이트급)이 획득했다.
또 대전체고 오인성(3, 라이트헤비급)은 은메달을, 홍승규(대전체고1, 웰터급), 이윤택(대전체고1, 헤비급), 박지민(대전시체육회, 여일부 미들급)이 동메달을 각각 추가했다.
충남선수단은 보령시청 소속인 서동식(밴텀급), 김동회(라이트헤비급), 김형규(헤비급), 김예지(여 플라이급)가 금메달을 따냈고, 배영식(대천고, 라이트플라이급)선수가 은메달을 추가했다.
진장옥 대전시체육회 사무처장은 “복싱, 펜싱 등 사전경기 종목 선전으로 일단 목표달성의 승기를 잡았다”며 “선수단이 선전한 기운을 몰아 본경기 초반승부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구창민 기자 naked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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