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론회는 도와 홍성군이 밤과 새벽 등 취약시간 악취측정, 하절기 가축분뇨 관리상태 합동점검 등 지속적인 행정력을 투입하고 있음에도 지역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대전대 김선태 교수, 수원대 이은영 교수, 천안연암대 송준익 교수, 한국환경공단 악취관리센터 오제범 차장 등 전문가의 축산악취 개선방안 발표가 실시됐다.
이어 홍성군 홍북면 소재 28개 양돈농가 및 홍성군 환경·축산부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축산 악취개선 방안 등에 대해 격의 없는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축산 악취를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전문가들의 제안에 대한 현실 적용 가능성을 논의했다.
도는 이번 토론회에서 도출된 의견에 대해서 축산 악취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신동헌 도 물관리정책과장은 “도청사 이전 3년차를 맞아 다각적인 축산악취 저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주민과 축산농가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청이 위치한 내포신도시 주변 반경 5㎞ 이내에는 448개 농가에서 25만 1142마리의 가축을 사육하고 있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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