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지난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모터스와의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계속된 패배로 사기가 저하된 상태에서 부상 선수가 계속 속출되면서 대전은 설상가상인 국면에 처했다.
대전은 공격적인 면에서는 31라운드 전북전까지 13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친 경기가 1번에 불과했으며 4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는 등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수비상황에서의 실수가 패배로 이어지고 있다.
어렵게 득점에 성공하고도, 수비상황에서 사소한 실수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며 허무하게 경기를 내어주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또 13일 주장 안상현이 부상을 입어 출전하지 못하는 상태고 에이스로 급부상한 완델손 역시 20일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이런 상황에서 다음 상대는 포항이다. 포항은 K리그의 대표적인 패스 축구 팀으로 미드필더에서 전후방으로 향하는 빠르고 예리한 패스는 위협적이다. 답은 미드필더에서 강한 압박 플레이에 있다. 미드필더에서 강한 압박으로 패스플레이를 막아 내는 것이 승리의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구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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