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 5대 강력범죄 검거율 '61.6%' 전국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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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청 5대 강력범죄 검거율 '61.6%' 전국 최하위

112순찰차 도착시간 '5분52초'

  • 승인 2015-09-22 18:00
  • 신문게재 2015-09-23 7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충남경찰청의 5대 강력범죄 검거율과 112순찰차 도착시간이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 의원이 충남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5대 강력범죄 검거율과 지방청별 112순찰차 평균도착시간을 분석한 결과다.

연도별로는 2010년 61.6%(전 71%), 2011년 55.7%(전 62.1%), 2012년 54.2% (전 61.2%), 2013년 57.6%(전 63.2%), 2014년 61.6%(66.3%)로 최근 5년동안 매년 범죄 검거율이 전국 평균치에도 못 미치고 있었다. 지난해에는 전국 16개 지방청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

검거율 하락은 곧 미제사건 폭증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16개 지방청 중 14곳은 전년에 비해 감소했지만, 충남청(67건 증가)은 울산청(572건)과 함께 오히려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충남경찰청은 강력사건 발생 시 효율적인 초동대처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112순찰차 출동시간도 전국 최하위권이다.

올 7월말 기준으로 충남청 112순찰차 출동시간은 5분 52초로 전국 16개 지방청 가운데 제주청(7분 6초)에 이어 15위를 기록했다.

박남춘 의원은 “신속한 현장 출동의 첫 대응부터 범인 검거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인 대응체제가 미흡하다”고 말하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골든타임 확보 노력과 검거율 제고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강구해 나가야 할 것이다”고 질타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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