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노사정 대표 4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정부는 앞으로 대타협의 정신, 취지를 존중하면서 필요한 후속조치들을 착실히 해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이 노사정 대표와 오찬을 함께하기는 지난 2월에 이어 7개월여 만이다. 박 대통령은 “이렇게 노동개혁의 물꼬를 어렵게 텄는데 이를 완성해서 정착시키기까지 앞으로의 과정도 정말 쉽지 않고 중요하다”며 “이번에 노사정위가 보여준 양보와 타협의 정신을 계속 살려나간다면 이것이 한국형 노동개혁의 좋은 모델을 만들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청년 취업난과 관련, “여러분들의 어려운 결단을 통해 근로시간을 단축하면서 또 청년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줄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실업급여를 확충하고 산재보험 적용을 확대하는 등 사회안전망도 지금보다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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