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중구에 따르면 도심활성화 지원단은 지난 2012년 1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복지경제국에서 담당하는 기업유치 업무와 안전도시국에서 담당하는 도시디자인 업무를 합쳐 부구청장 직속기관으로 신설됐다.
기업유치 분야는 기업유치 종합계획 수립, 기업 및 기관유치 마케팅, 기업유치 추진, 빌딩 공실조사 및 해소대책, 주요 당면과제 추진(도청 이전기관 대응), 유치기업의 애로사항 해소, 도심활성화 전략사업 발굴 등을 추진했다. 도시디자인 분야에서는 우리들공원 및 주변 재창조사업 등 원도심 활성화 사업과 도시디자인, 공공디자인 업무, 도심활성화 전략사업 발굴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그러나 추진하는 사업 대부분이 도로와 공원, 건물에 대한 사업이다 보니 독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고, 안전도시국 산하 도시과와의 협조가 필수였다. 예를 들어 도로는 건설과, 공원은 공원과, 건축은 건축과, 도시계획은 도시과와 협조 해야하는 등 한 가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같은 층에 사무실이 있어도 공문을 주고 받아야 했다.
이에 중구는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지난 5월 1일 도심활성화지원단을 폐지하는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고, 7월 17일 3년 6개월 여 만에 조직개편을 통해 안전도시국 도시활성화과로 새롭게 출발했다.
최창수 도시활성화과장은 “기업유치 업무는 복지경제국에서 전문성을 갖춰 추진하게 됐고, 도시활성화과에서는 도시재생, 도심공동화대책, 도시브랜드 기획ㆍ육성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기구가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안전도시국에 신설되면서 담당 부서와 협조가 더 원활해 지는 등 업무효율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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