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단표는 의사가 환자를 진단할 때 활용하는 문진표와 같은 것으로, 작목별 전문지도사의 경영컨설팅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체크리스트이다. 그동안 양봉, 사슴, 흑염소는 도내 사육 농가 수는 적지만 앞으로 6차 산업화를 통한 신소득 작목으로의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됐으나 표준 경영진단표가 없어 컨설팅 시 애로를 겪어왔다.
새롭게 개발된 표준 경영진단표는 농가 일반현황, 경영성과지표를 중심으로 영농시설현황, 환경관리, 병충해관리 그리고 경영관리 등 4가지로 세부평가 진단표로 구성됐다.
도 농기원 기술지원과 이철휘 연구사는 “이번에 개발된 경영진단표를 작목당 100 농가씩 농가 실증을 통해 농가현장에 맞게 수정 보완할 것”이라며 “이를 활용할 경우 농가경영진단처방 사업을 통한 강소농 육성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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