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가축사육 농장의 특성상 올 겨울도 AI와 구제역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고 판, 추석 명절 민족의 대이동을 앞두고 30일까지 '축산농가 일제 환경정비 주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 우제류 및 가금류 전 농가는 축사 내·외부 청소 및 소독, 구서·제초작업을 실시하고 축사 및 창고 등에 새 그물망을 설치하는 등 질병 발생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예방에 힘쓰기로 했다.
또, 군은 축산농가의 소독 등 이행사항 점검 및 신고 지연 등으로 인한 확산 방지를 위해 축산식품과 전 직원으로 가축방역 전담반을 편성했다.
가축방역 전담반은 조류인플루엔자 취약 축종인 오리농가를 대상으로 1인당 5~6농가씩 매주 농가 방역지도 및 예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음성축협의 공동방제단 소독차량을 이용해 소규모 농가 및 가축 밀집 사육지역, 철새도래지 등을 매일 순환 소독할 예정이다.
남원식 축산식품과장은 “지난 2년간 축산농가는 구제역과 AI 발생으로 크나큰 고통을 겪었다”며, “또 다시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행정기관과 관련단체 및 축산농가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방역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모든 행정력을 방역에 집중할 것이며, 축사농가 스스로 농장을 지킨다는 방역의식을 가지고 농장단위 차단방역을 강화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음성군은 지난 2년간 AI 발생으로 2014년 84만2000마리, 2015년 67만3000마리의 닭, 오리를 살처분하며 축산농가에 큰 피해를 준 바 있다.
음성=최병수 기자 cbs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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