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대전에 문을 연 스포츠과학센터를 이끌고 있는 박희근(사진) 센터장의 말이다.
한국스포츠개발원 스포츠과학센터는 말 그대로, 과학적인 방법으로 국가대표를 평가하는 곳으로, 전국 보급에 앞서 대전과 서울, 광주 등 3곳에 시범적으로 설치됐다.
박 센터장은 “종목별, 선수별로 과학적인 측정을 통해 구체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분석해 맞는 훈련방법을 지원한다”며 “필요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해 훈련시간을 줄여 효율성 있는 훈련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스포츠과학센터는 체격과 체력뿐 아니라 심리부분, 영상을 분석해 기술적인 측면까지 분석한다.
하지만, 갓 출발한 스포츠과학센터는 갈 길이 멀다.
박 센터장은 “대전시에 등록된 3800명의 엘리트 선수를 측정하는 것은 당연하고 궁극적으로 개개인과 소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인력 보강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센터에는 센터장 외에도 3명의 체육전문가가 있다. 29종의 장비로 신체능력과 심리 상태, 역학 분석까지 세부적으로 81개 부문을 측정, 분석하고 소통까지 담당한다.
박 센터장은 “센터는 우선 대전시 선수들을 통해 검증받은 후 일반 시민으로 저변을 넓히는 등 대전 체육과 생활체육계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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