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근 대전스포츠과학센터장 “선수의 부족한 1% 채우는 곳”

  • 스포츠
  • 스포츠종합

박희근 대전스포츠과학센터장 “선수의 부족한 1% 채우는 곳”

과학적 측정 훈련방법 지원…시민 대상 저변확대가 목표

  • 승인 2015-09-21 18:06
  • 신문게재 2015-09-22 8면
  • 구창민 기자구창민 기자
“물이 99도에서 끓지 않듯이 1%의 차이가 선수들에게 메달의 색깔을 결정한다. 99%는 선수들의 훈련과 지도자의 노력이지만 부족한 1%는 스포츠과학이 책임지는 것이다”

지난 14일 대전에 문을 연 스포츠과학센터를 이끌고 있는 박희근(사진) 센터장의 말이다.

한국스포츠개발원 스포츠과학센터는 말 그대로, 과학적인 방법으로 국가대표를 평가하는 곳으로, 전국 보급에 앞서 대전과 서울, 광주 등 3곳에 시범적으로 설치됐다.

박 센터장은 “종목별, 선수별로 과학적인 측정을 통해 구체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분석해 맞는 훈련방법을 지원한다”며 “필요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해 훈련시간을 줄여 효율성 있는 훈련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스포츠과학센터는 체격과 체력뿐 아니라 심리부분, 영상을 분석해 기술적인 측면까지 분석한다.

하지만, 갓 출발한 스포츠과학센터는 갈 길이 멀다.

박 센터장은 “대전시에 등록된 3800명의 엘리트 선수를 측정하는 것은 당연하고 궁극적으로 개개인과 소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인력 보강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센터에는 센터장 외에도 3명의 체육전문가가 있다. 29종의 장비로 신체능력과 심리 상태, 역학 분석까지 세부적으로 81개 부문을 측정, 분석하고 소통까지 담당한다.

박 센터장은 “센터는 우선 대전시 선수들을 통해 검증받은 후 일반 시민으로 저변을 넓히는 등 대전 체육과 생활체육계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창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