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 몸집 커진다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 몸집 커진다

참여기관 90여곳 2배 증가… 예상 관람객 작년比 3배 늘어

  • 승인 2015-09-21 18:00
  • 신문게재 2015-09-22 1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대전시, 세부실행계획보고회
▲ 2014년 사이언스페스티벌./사진=연합DB
▲ 2014년 사이언스페스티벌./사진=연합DB

대전의 대표 축제인 '2015 대전사이언스 페스티벌'이 모든 계층을 아우를 수 있도록 기관·단체가 대거 참여하고 원도심까지 확대되는 등 중부권 최고의 도시형 (과학)축제로 새롭게 선보인다.

시는 21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페스티벌 세부실행계획 보고회를 열고, '과학과 문화의 융합! 미래를 엿보다'라는 주제로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선 행사 장소가 다양화되고 늘었다. 지난해에는 대전무역전시관 일대에서만 했지만, 올해는 엑스포시민광장과 엑스포다리, 한빛탑 광장, 원도심(중앙로 등) 등에서도 열린다. 예상 관람객은 지난해 4만8000명에서 15만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시민에게 담장이 높은 정부대전청사도 휴일에 주차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테이프 커팅식만 하던 공식 행사는 개그맨 김준호씨의 개그공연과 각종 공연, 불꽃놀이 등으로 진행된다.

참여 기관·단체는 두 배 이상 늘면서 프로그램은 세 배 가까이 많아졌다.

지난해 10개의 대덕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을 포함해 40여 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50여 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됐지만, 올해엔 출연연 21개 기관을 비롯해 90여 개의 기관·단체가 참여하면서 프로그램만 130여 개에 달한다.

특별행사로는 '사이언스 가족투어 캠프'가 있다. 10월 17~18일 1박 2일간 열리는 이 캠프는 유치원생 이상의 가족단위(대전 외 지역민) 대상으로 첫날에는 사이언스 페스티벌을 즐기고 화폐·지질박물관을 관람하며 과학체험과 미션을 수행한 후 KT인재개발원에서 숙박한다. 둘째 날에는 뿌리공원과 한밭수목원 등 대전의 주요 관광지를 관람한다.

비슷한 시기인 10월 19일부터 5일간 OECD 과학기술장관회의인 2015 세계과학정상회의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60개국 장·차관 등이 참석해 세계과학기술포럼, 세계과학정상회의 등에 참여하며 특구 기관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권선택 시장은 “올해는 52년만에 유럽 이외의 지역인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과학정상회의와 같은 시기에 진행됨에 따라 OECD 과학기술 장관과 기업 등 800여 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과학축제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