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제호인 중도(中都)의 의미 그대로 '전 국토의 중심' 미디어의 입지를 세울 계획이다.
대전을 비롯해 세종, 충남·북지역 경제 성장이 정체된 상황 속에서 한·중 FTA 체결에 따른 지역 경제산업 발전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올해 초 산둥성 웨이하이시 남해신구를 자유무역경제합작 시범 구역으로 선포했으며 웨이하이시는 한중자유무역구역모범도시로 지정됐다.
웨이하이지역은 한국과 가장 가까운 중국의 도시로 해양산업을 비롯한 무역, 관광, 첨단산업의 복합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렇다보니 이 지역 제1 미디어 그룹인 웨이하이신문그룹과의 MOU는 중국 산둥성지역의 첫 관문인 웨이하이지역을 통한 중국 대륙으로의 첫발을 내딛는 의미를 함께 갖는다.
미디어 교류에 제한을 두지 않고 한국과 중국지역의 다양한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교류가 가능한 만큼 우선적으로 충청지역의 산업계에도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웨이하이신문그룹 한 관계자는 “중도일보와의 교류는 전체 웨이하이신문그룹의 성장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들어 웨이하이신문그룹의 도약을 위해 웨이하이일보 미디어 유한회사라는 독립체를 설립한 만큼 상호 수익 창출에도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MOU는 충청권지역의 새로운 성장을 중도일보가 이끌어나간다는 데서 의미가 크다.
충청권의 대표 종합일간지로서 본보가 정부의 한·중 FTA 정책에 발맞춰나갈 뿐 아니라 충청지역에 새로운 시장을 열어줄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환황해권시대를 맞아 충청지역이 국내 다른 지역보다도 앞서나갈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송명학 중도일보 사장은 “향후 새롭게 충청지역의 하늘길을 열고, 바닷길을 개척할 수 있는 기반을 이번 MOU를 통해 닦아나갈 것”이라며 “대전을 비롯해 세종, 충남·북의 지자체는 물론, 각종 산업체, 문화, 스포츠 등 전 분야에서 본보와 웨이하이신문그룹과의 관계를 활용해 다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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