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충남지사는 17일 부여군민체육관에서 부여 지역 지도자들과의 대화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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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는 17일 부여군민체육관에서 '도정 보고'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도는 부여군 발전 전략으로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역사·문화 중심 관광도시, 굿뜨래로 열어가는 청정농업도시 등을 제시했다.
도는 우선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관광객 맞이' 30개 사업을 추진한다.
구체적인 사업은 교통시설 및 안내·해설 체계 정비, 문화재 및 화장실 정비, 쓰레기 수거 등으로 총 투입 사업비는 88억 원(공주 지역 포함)이다.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이코모스가 권고한 '통합 관광 관리계획 및 유산별 방문객 관리계획 수립·시행'을 위해서는 '(가칭) 백제세계유산센터'를 설치한다.
도는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연내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내년 예비타당성조사 준비와 세부 시행계획 및 경관계획을 수립해 2017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안 지사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는 수십 년 동안 부여군민 여러분이 희생하고 노력해 온 결과”라며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앞으로도 부여가 기품 있는 역사문화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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