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재단에 따르면 이번 주택 지원은 네팔 신두팔촉 마을위원회에서 재건주택 400채를 한국의 경량모듈주택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고, 이를 박세리희망재단이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이루어졌다.
재단은 오는 21일 박세리, 박범신, 안성기씨 등이 기증한 경량모듈주택 25동을 네팔의 신두팔촉 지역으로 보낼 계획이다.
이번에 지원되는 조립식 주택은 27㎡ 크기로 방2개, 주방, 화장실 1개로 구성돼 있으며, 운송비와 자재 및 시공비용을 포함해 1동당 소요비용은 600만원으로 재단은 24억원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세리씨는 “우리들의 작은 후원이 네팔 지진 피해 주민에게는 커다란 희망의 빛이 될 것이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네팔은 지난 4월 25일 대지진으로 주택 50만채가 파괴되는 등 대규모 피해를 입었다. 특히 네팔의 신두팔촉 지역은 가장 피해가 큰 지역으로 네팔 지진 피해 사망자 7611명의 38%인 2912명이 사망했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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