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도에 따르면 이번 종합대책은 ▲재해 재난 및 안전사고 대책 ▲물가안정·내수 활성화 및 서민생활 보호 ▲교통소통 및 안전대책 ▲비상진료 및 보건·방역대책 ▲함께 나누는 따듯한 명절 보내기 ▲깨끗하고 불편 없는 지역 환경 조성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등 7대 분야로 구성했다.
분야별 추진계획으로는 도는 우선 내달 제한급수 등 가뭄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는 만큼, 명절 생활용수 공급에 차질이 발생치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
이를 위해 가뭄대책종합상황실을 꾸려 시·군의 급수체계 조정 상황을 살피고, 지하수 등 또 다른 수원 확보 계획 등을 유관기관과 협조해 수립한다.
가뭄 극복을 위한 절수운동을 본격 추진하고, 자체 수원 확보, 광역급수체계조정, 급수차 확보, 병물 비축 등도 속도를 낸다.
각종 재해·재난에 대비해서는 비상근무조를 편성,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보고·전파 및 즉각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도는 또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화재 대비 특별경계근무를 하고 귀성·귀경길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서는 특별수송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한다.
대책본부는 오는 25일부터 10일 동안 긴급 수송대책 강구, 긴급 상황처리 및 보고, 주정차 위반 등 불법행위 단속 및 민원처리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 시외버스 예비차 투입 및 증회 운영, 전세버스 투입, 택시 부제 해제 등으로 귀성·귀경길 교통 편의를 높이고, 도내 여객선 선착장 및 터미널에 대해서는 명절 전 안전점검을 마칠 예정이다.
응급환자 발생 등에 대비해서는 도와 시·군에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연휴기간 비상 진료기관 및 휴일지킴이 약국을 지정·운영한다.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사회복지시설 위문 등 나눔 문화 확산, 소외계층 명절 지원 및 보호, 결식아동 급식대책도 마련해 추진한다.
도는 이와 함께 26~29일 연휴 기간 중 연인원 1943명을 투입해 종합상황실 및 분야별 상황실을 설치·운영하며 신속 대응 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 서북부 지역 유일한 광역상수원인 보령댐이 가뭄으로 고갈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우려되며 다음 달 제한급수가 불가피할 전망이지만, 추석 명절 생활용수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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