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6일 대덕연구개발특구 Ⅱ지구(대덕테크노밸리), Ⅲ지구(대덕산업단지), 대화동 대전산업단지를 친환경 녹색산업단지로 새롭게 변화시켜 나갈 계획이며, 특히 대전산단은 재생사업과 연계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제적 효율성이 최우선인 현재 산업단지는 폐기물은 기업이 스스로 처리하거나 위탁해 공동 처리하고 폐기물 배출량이 상당히 많다. 그러다 보니 오염물질배출 업체의 집결지라는 오명으로 쓰고 민원 발생의 주원인으로 전락해왔다.
생태산업단지(EIP:Eco-Industrial Park)는 경제적 효율성에 환경성을 더한 것으로, 폐기물 재이용과 재활용, 폐기물 최소화, 환경과의 조화, 지역사회와의 협력과 상생 등을 위한 사업이다. 다시 말해,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폐기물 등을 다른 기업의 원료나 에너지로 재활용해 환경오염 최소화와 자원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생태산업단지 연구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올해부터 5년간 기업체 간 자원순환과 지역친화형 네트워크 사업 등을 추진하고, 총 사업비는 74억원(국비 70%, 시비 20%, 기업체 10%)이 소요된다.
이 사업은 산단 내 일제조사를 통해 환경오염 부산물과 폐기물 등 현황을 파악한 후, 이에 대한 사업화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거쳐 사업화 대상사업을 선정한다. 최종 대상 사업자가 지정되면 사업자와 수요자 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사업화가 시행된다.
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권EIP사업단은 대전지역 환경오염 저감과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 정착을 위해 협력하고, 입주기업의 생태산업단지 자원순환 네트워크 참여 활성화와 기업의 자율적인 환경오염 저감능력을 높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권EIP사업단은 지난 15일 대전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 설명회를 열었으며, 조만간 대덕산단과 대덕테크노밸리에서도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부산물 발생기업과 자원순환 전문기업, 부산물 원료수급 희망기업을 연중 모집하고 있으며,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EIP사업단(070-8895-7636)으로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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