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전시교육청은 SW교육 필수화에 대비해 교원연수 등 안정적 정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모습이다.
시교육청은 올 여름방학 기간에 초·중교원 160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했으며, 매년 320명을 교육해 인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몇 시간의 연수로 전문성이 요구되는 SW교육을 학교현장에서 잘 적용할 수 있느냐다. SW업계 현업에 있는 사람들도 SW기술 변화를 따라잡기 어려운 상황에서 교사들이 대응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교 경우는 놀이와 체험방식 수업으로 담임교사가 감당할 수 있으나, 중학교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을 정도의 기술을 갖춘 IT 전공자 교사가 필수다.
이처럼 교육현장은 전문교사를 요구하나, 현재 인력수급 관련해 구체화된 사항은 없다.
실제로 대전지역 중학교 88개교 대상 SW 교사 배치 방안은 논의 중에 있다. 일각에선 부족한 인원은 정보·컴퓨터 과목을 부전공한 교사를 활용하는 방안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부족한 중등 SW 교사는 시·도교육청 협의를 거쳐 연차적으로 확충하고, 교원 양성기관에서 예비교사를 위한 교육을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 교육청 관계자는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연수시간을 늘릴 계획”이라며 “10월 중에는 SW교육 관련 학부모 대상 토크콘서트도 개최하는 등 혼선을 빚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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