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 졸업생 절반 타 전공으로 진학

  • 사회/교육
  • 교육/시험

특목고 졸업생 절반 타 전공으로 진학

충남외고 어문계열 진학 7% 미만…과학·영재고는 전공연계율 높아

  • 승인 2015-09-15 17:45
  • 신문게재 2015-09-16 6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최근 5년간 외국어고·과학고·영재고 졸업생의 절반 이상이 동일 전공이 아닌 타 전공으로 진학한 것으로 드러났다.

충남외고의 경우 인문사회계열중 어문계열로 진학한 졸업생이 7%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전외고도 인문사회계열 중 어문계열의 진학율은 3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의원(서울 관악갑)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외고·과학고·영재고 진학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년 이후 2015년까지 전국 외고, 과학고, 영재고 졸업생은 4만7414명으로 대학진학자 3만7258명 가운데 54.3%인 2만245명은 출신학교의 계열과 다른 전공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어고의 경우 2011년 이후 최근 5년간 졸업자 수는 3만8741명으로 집계됐으며 진학자는 2만8677명이다.

이 가운데 인문사회계열중 어문계열 진학률은 31.3%, 8977명에 불과했다.

이공계열은 7.6%(2168명), 의학계열 1.7%(491명), 해외유학비율은 4.5%(1291명)로 나타났다.

어문 계열 진학률이 가장 낮은 학교는 충남 외고로 2011년부터 2015학년까지 51명만이 진학해 6.98%의 진학률을 기록했다. 충남외고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단 한명도 어문계열로 진학하지 않았다. 대전외고도 최근 5년간 286명이 진학해 어문계열로 진학해 27.45%의 진학률을 기록했다.

반면 충북의 청주외고는 최근 5년간 446명이 어문계열로 진학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80.9%의 높은 진학률을 기록했으나 2015학년도 어문계열 진학자는 전년도보다 65명이나 크게 줄었다.

이에비해 과학고와 영재고의 경우 전공과 연관된 진학률이 높았다. 5년간 과학고 졸업자는 전체 6844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중 이공계 진학자는 6432명으로 94.4%의 진학률을 보였다. 반면 영재고의 이공계 진학률은 90.7%, 의약계 진학률은 8.7%를 각각 기록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