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 선거구증설” 시민청원서 전달

  • 정치/행정
  • 대전

“유성 선거구증설” 시민청원서 전달

범시민協, 기자회견서 “대전시민 주권 보장” 촉구

  • 승인 2015-09-15 17:32
  • 신문게재 2015-09-16 1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 대전범시민협의회는 15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에 대전시민들의 청원서를 전달했다. 이에 앞서 오전에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 선거구 증설의 당위성을 피력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 대전범시민협의회는 15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에 대전시민들의 청원서를 전달했다. 이에 앞서 오전에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 선거구 증설의 당위성을 피력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 대전범시민협의회가 15일 오후 유성구 선거구 증설을 촉구하는 시민 청원서를 선거구획정위원회에 전달했다.

협의회는 앞서 오전에는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한 청원서에서, “대전은 행정과 과학의 중심도시로,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을 견인해왔다”며 “하지만, 지역의 정치적 위상과 대표성의 기준이 국회의원 정수는 인구대비 타 광역시보다 적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간의 선거구 획정이 기준과 원칙에 따르기보다 지역이기주의와 당리당략에 의해 추진됐기 때문”이라며 “이로 인해 대전시민의 주권은 심각히 훼손됐고, 각종 현안사업 추진에서 많은 제약과 한계를 경험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행히 2014년 9월 현행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헌법 불합치 결정이 내려져 인구 기준 5만명을 초과하는 유성지역의 선거구 분리 증설에 대한 시민의 기대와 열망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를 토대로, 협의회는 “정·관계와 학계를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가 망라된 범시민협의회를 구성하고 100만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모든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며 “선거구를 헌법적 가치와 인구의 대표성을 반영한 합리적인 기준과 일정에 따라 획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대전시민의 주권은 정당하게 보장받아야 하며 이에 20대 국회의원 선거구 결정이 당리당략에 의한 왜곡 없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이뤄지길 요청한다”며 “유성의 선거구 증설에 반하는 어떠한 비상식적인 의도와 결정에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