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스포츠과학센터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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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스포츠과학센터 문 열어

국가대표에 제공되던 첨단장비 구비, 체계적 선수 육성지원

  • 승인 2015-09-14 17:50
  • 신문게재 2015-09-15 8면
  • 구창민 기자구창민 기자
스포츠와 과학이 만나 몸속에 숨겨진 재능을 찾는 스포츠과학센터가 대전에 등장했다.

국가대표에게만 제공되던 최첨단 장비를 이용한 검사시설인 스포츠과학센터 개소식이 14일 대전시체육회관에서 열렸다.<사진>

이날 행사에는 권선택 대전시장, 김인식 대전시 의장, 이창섭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박영옥 한국스포츠개발원장 등 내빈들과 시체육회 가맹단체 소속 80여 명이 참석했다.

스포츠과학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약 10억의 예산 전액을 지원해 대전, 서울, 광주 3도시에 먼저 진행된 사업으로 대전에서 처음으로 개관했다. 차후 17개 시·도에 보급할 예정이다.

대전센터는 박희근 센터장, 윤희철 선임연구원, 이희종ㆍ김아란 연구원 4명의 체육 전문가들이 배치됐다.

프로그램은 일반지원과 밀착지원, 스포츠과학교실로 나눠서 운영한다.

일반지원은 체격, 기초체력과 요인, 심리, 역학능력을 측정하고 분석해 데이터를 구축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에는 학생선수를 중심으로 측정을 할 예정이다. 측정 장비는 운동부하검사, 등속성근관절 검사, 젖산 분석 등 모두 29종의 장비를 갖추고 있어며 신체능력을 정확한 수치로 검사한다. 또 불안, 심리기술, 자신감 등의 심리검사까지 모두 81가지의 능력을 평가하게 된다.

밀착지원은 발전가능성이 높은 선수를 대상으로 체력, 심리, 역학 등 모든 분야를 집중 지원함으로써 단시간 성장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수는 스포츠과학운영위원회에서 경기 성적과 선수 의지를 고려해 선발한다.

대전스포츠과학교실은 대전소속 선수들의 체력과 신체능력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과학적인 분석해 지원한다.

또 분석된 수치를 빅데이터로 구축해 선수를 관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가대표와 비교 분석이 가능해 한층 도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진장옥 대전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최고의 시스템이 대전에까지 보급돼 양질의 서비스를 선수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선수들의 성적 향상 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제공할 것이고 꿈나무들이 재능에 맞게 종목선택이 가능해졌다”며 스포츠과학센터 개소를 환영했다.

구창민 기자 naked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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