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계열사 임직원 자녀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삼성고가 설립된 이후 인근 지역 학생의 학업성취도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홍근 의원이 학교알리미를 통해 아산지역 고교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삼성고가 설립된 2014년 3월 이후 아산지역 일반고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아산지역 6개 고교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2012년 3%이었지만 2013년 4%로 높아졌다.
2014년에는 6%로 이 지역 학생들의 기초학력 미달비율이 더욱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기초미달 비율이 2012년 3%에서 2014년 4.2%로, 충남지역 평균이 2012년 1.9%에서 2014년 3%로 증가한 것과 비교해도 높은 상승률을 보이는 것이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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