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3·텍사스)는 14일(한국 시각) 미국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나와 선제 1점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3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팀의 12-4 대승을 이끌었고, 결승포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8일 시애틀전 이후 5일 만에 터진 18호 홈런이다. 미치 모어랜드(19홈런)에 이어 프린스 필더와 함께 팀내 홈런 공동 2위에 올랐다. 또 2년 만이자 통산 4번째 한 시즌 20홈런에도 2개 차로 다가섰다.
지난 11일 시애틀전 이후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2번째 3안타 경기로 시즌 타율은 2할5푼5리에서 2할5푼9리(479타수 124안타)로 올라 시즌 첫 2할6푼대를 눈앞에 뒀다. 이날 세 차례 출루로 2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12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어갔다.
홈런은 0-0이던 1회 1사에서 상대 왼손 선발 펠릭스 두브론트의 초구 시속 146km 높은 직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9m 아치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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