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는 14일 도의회 의장 접견실에서 뉴저지주의회 고든 엠 존슨 하원의원 등 관계자를 초청해 양 의회 간 우호교류와 협력을 다지는 합의서에 서명했다<사진>.
이날 협약식에는 김기영 의장을 비롯한 유익환·이진환 부의장, 팰팍시 이종철 부시장, 크리스토퍼 정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앞서 도의회는 2013년 우호교류협력을 미국 뉴저지주의회에 제안한 바 있다. 이후 존슨 하원의원이 자매도시 체결을 제안했고, 2014년 11월 우호교류협력에 관한 서한문을 발송했다. 약 2년 6개월간 논의 끝에 양 의회가 우호교류를 위한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날 서명한 우호교류합의서의 주 내용은 경제, 문화, 과학기술, 교육, 관광, 환경보호, 청소년 등에 관한 사안을 지원 및 보증해 공동 발전을 도모한다는 게 핵심이다.
김 의장은 “의회 간 우호교류합의서 체결은 한국과 미국을 사랑하는 영원한 동반자로서 견고한 신뢰를 맺는 정초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제행사 지원과 민·관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뉴저지주는 세계 최초의 '위안부 기림비'를 세웠고, 지난 7월에는 한국전 참전 용사 추모비를 세웠다”며 “한국 역사의 진실을 알리고자 노력하는 뉴저지주의 역할에 갈채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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