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동아시아 지방정부 3농 포럼'의 백미는 한국, 중국, 일본 3국 지방정부 대표주자들의 입담 대결이 될 전망이다.
안희정 충남지사 등 각국에서 지방정부 모범경영 평가를 받는 수장 등이 대거 한자리에 모이는 것만으로도 지역민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또 각국 대표 개인 또는 지역의 농정철학 소개는 물론 3농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이번 포럼에서 단연 돋보이는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지방정부 대표토론은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까지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개최되다. 이 자리에는 안 지사, 이춘희 세종시장이 한국 대표로 나선다. 일본에서는 아라이 쇼고 나라현지사, 가와카츠 헤이타 시즈오카현 지사, 오오카 토시타카 시가현 중의원(자민당)이 출격한다.
한씽하이 옌볜주 상무위원회 부주장, 원인쉐 사시성 농업청 부청장이 중국 대표다.
각국 대표들은 농업농촌 현실진단과 공통의 농정과제에 대해 각자 견해를 밝힌다.
이어 개별 주제와 지정토론이 이어지는 데 각국 지방정부 사례발표가 이어질 전망이다. 가와카츠 지사는 농촌 인구감소와 고령화, 도농교류, 아라이 지사는 도농상생, 협치농정 모범 사례를 소개한다.
중국 대표로 나서는 한씽하이 부주장은 신품종개발 등 생산기술 접목 정책 원인쉐 부청장은 서부 대개발 정책에서의 3농 역할에 대해 말한다.
이춘희 시장은 농업과 최첨단 정보통신기술 접목정책 방향에 대한 생각을 발표하고 안 지사는 지방정부별 농업 문제를 진단하고 각종 정책과제를 제시한다.
한·중·일 지방정부 수장들은 개별 발표에 이어 상호 질문답변과 청중 토론 참여 유도를 통해 지속적인 농업농촌 발전 방향에 대해 쌍방향 소통에 나선다.
이와 함께 토론에서 이어서 열리는 오찬 등 행사에서 각국 대표 간 개별 환담도 열릴 것으로 보여 3농 혁신을 무대로 펼쳐지는 한·중·일 지방정부 외교 삼국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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