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 1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9월 기준금리를 현수준 1.50%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밝혔다.
이는 현재 중국의 금융·외환시장의 상태가 불안정하고, 다음주 내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결정 여부가 나오는 만큼 당분간 상황을 지켜보며 대응하자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더불어 8월 중에만 7조8000억원이 늘어, 1130조원을 상회하게 된 사상 최대 규모의 가계부채도 금리 동결의 요인이다.
한국은행은 국내 소비·투자 등 내수 시장이 회복되고 있으나 경제주체들의 소비심리가 개선되지 않고 수출이 둔화돼 국내 경제 성장 경로에 불확실성이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최소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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