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3.0 충남지역 성과보고대회'가 지난 11일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김기영 의장, 송석두 부지사, 심덕섭 행정자치부 창조정부조직실장 등 700여명의 도민과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려 안희정 지사가 충남도 '재정정보공개 시스템' 등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
행정자치부가 우수사례로 인정하는 충남도의 정부 3.0 성과보고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안희정 법'으로 불리는 충남도 재정정보공개 시스템을 비롯한 청양ㆍ예산군 등의 3.0 우수사례는 평가단으로부터 80점 안팎의 점수를 받았다.
'본 받을만한 사례로, 확산시켜야 된다'는 의견이 담긴 점수다.
지난 11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성과보고회에는 안희정 지사와 김기영 도의장, 송석두 부지사, 심덕섭 행자부 창조정부조직실장, 서철모 천안부시장을 비롯한 도내 부단체장 등 700여명의 도민과 공무원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가장먼저 도의 '충남형 재정정보공개 시스템'이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 2013년 6월부터 시행된 이 시스템은 세입, 세출, 자금운용현황 등 재정정보운용상황을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민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일자별, 사업 및 예산정보 등을 열람, 도의 예산이 바르게 사용되고 있는지 감시가 가능하다.
지자체 중에서는 청양군과 예산군이 공동 발표를 했다. 청양이 소개한 '바로바로 민원처리방'은 군민들의 일상 속 불편사항을 발굴해 민원처리기동반이 직접 가정방문 등을 통해 민원을 해결하는 방식이다. 한 마디로 찾아가는 서비스다. 예산은 출ㆍ퇴근 및 출장 시 군내 민원사항을 미리 파악해 주민이 불편을 느끼기 전에 해결, 감동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장행정처리제'를 소개했다. 또 논산은 '지역·개인별 맞춤형 일자리대책'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도는 한국전력공사와의 협업을 통한 '에너지복지 누수 제로'서비스도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도와 한전의 실시간 정보공유로 전기요금을 할인받지 못하는 복지계층을 찾아내 할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날 공식 발표에 나선 도와 청양ㆍ예산군, 논산시, 한전은 모두 80점 안팎의 높은 점수를 받아 관련 행정 서비스의 전국적인 확산을 예고했다.
이 외에도 문예회관에 마련된 화면을 통해서는 전국 최초로 서천군이 시행해 최근 서산시에까지 퍼진 ‘100원 희망택시’, 공주시의 여대생을 위한 ‘안심 원룸 인증제’ 등이 소개됐다.
행자부 심 실장은 “오늘 도와 청양, 예산 등 4곳에서 발표한 충남의 사례를 거울삼아 정부 3.0을 다른 지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왔다”며 “안 지사가 (정부 3.0 실천을 위한)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포=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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