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현 도의원, 무너진 교권 회복위해 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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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현 도의원, 무너진 교권 회복위해 골몰

토론회서 “교사 스스로 노동자 자임ㆍ격하” 지적 지난해 교권침해 439건…“세상의 진리 전수해야”

  • 승인 2015-09-13 09:39
  • 유희성기자유희성기자
홍성현 충남도의회 교육위원장(천안1)이 무너진 교권회복을 위한 대안 마련에 나섰다.
 
13일 도의회에 따르면 홍 위원장은 지난 11일 천안교육지원청에서 행복교육 실현을 위한 교권보호지원 방안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홍 위원장은 토론회에서 기조 발제를 했으며, 강동복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충남지부 상임대표와 송규행 전 도의원, 이찬형 천안신당고 교사, 고은자 도교육청 장학사 등이 지정토론자로 나섰다.
 
발제에서 홍 위원장은 “30∼40년 전 학생들은 교사의 그림자도 밟지 못했지만, 오늘날 교권은 교육할 권리조차 좁아지고 있다”고 역설했다.
 
토론자로 나선 강 대표는 “교육공동체의 한 축이었던 교사가 우리 교육의 바탕이던 존중과 존경의 대상에서 스스로 노동자로 자임하고 있다”며 “스승의 가치가 희석됨에 따라 스스로 격하시킨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사는 노동자가 아닌 세상의 진리를 전수하는 전문직의 자리로 회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송 전 의원은 “교권침해의 가장 큰 원인은 사회문화 의식이 크게 변한 데다, 교사에 대한 학생들의 신뢰가 약화된 탓”이라며 “2005년 178건에 불과했던 교권침해가 지난해 439건으로 늘어난 것이 이를 뒷받침 한다”고 설명했다.
 
홍 위원장은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교권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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