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철 의원 "장애인 콜택시 지역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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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철 의원 "장애인 콜택시 지역편중"

  • 승인 2015-09-10 14:53
  • 신문게재 2015-09-11 8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도내 교통 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마련된 특별교통수단이 형평성 논란을 낳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역별로 배정된 장애인 콜택시 등이 청양과 천안, 당진, 서산 등에 편중됐기 때문이다.

오인철 의원(천안6·사진)에 따르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법에 따라 휠체어나 리프트 설비를 갖춘 차량을 교통약자의 숫자에 비례해 배차해야 한다. 따라서 도내 배차되어야 할 특별교통수단은 모두 132대이다.

하지만, 도내 이 설비를 갖춘 차량은 82대(62.1%)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지역별 편차가 큰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 천안시는 1~2급 장애인이 5423명으로, 이들을 위한 특별교통수단 27대(도입률 99.6%)를 확보했다. 청양군은 537명의 장애인 등의 교통 편의를 위해 3대(〃 111.7%)를 확보한 상태이며, 당진시 역시 8대(〃 88.9%)가 수시로 운행 중이다.

반면 논산시는 1~2급 장애인이 2501명에 달하지만 2대만 확보한 상태다. 보령시와 서천·부여군 등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확보 수치는 30% 미만이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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