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지난 8일 코레일을 찾아 최 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서대전역은 지난 100년 동안 호남권과 대전권 교류를 위한 중요 거점 역할을 해왔다”면서 “그러나 올해 4월 호남고속선 개통이후 1일 62회에 이르던 경유 횟수가 18회까지 줄어드는 등 침체 일로를 걷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서대전역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KTX 증편이 핵심”이라며 “현재 호남선 KTX 증편의 선결과제인 서대전~익산 구간을 직선화 하는 것에 대하여 코레일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는 특히, 심각해지고 있는 서대전역 주변 상권 침체에 대한 우려를 전한 뒤 “정부 정책에 급작스레 서대전역 이용객이 감소하였다면, 미처 대비하지 못한 주변 상인들과 인근 주민들에 대한 적절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최연혜 사장은 이 의원이 국회 예결위원으로서 관련 예산을 확보를 위한 노력을 당부하고, 직선화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최 사장은 서대전 역세권 개발에도 긍정적인 검토를 화답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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